중국드라마 겨우서른(三十而已) 3회 대사 _ 왕만니에게 고가 보석을 사는 아주머니의 슬픈 사연
중국드라마 겨우서른 (三十而已) 3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입니다.
제가 이 장면을 보고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대사를 집중해서 듣고 이해하기 위해 여러번 보고 쉐도잉했어요. 들을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고요.
아직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고가의 보석을 주문하기 위해 천 여사가 매장에 찾아오는 날이었어요.
왕만니는 친절하게 보증서와 보험과 다양한 약관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모든 설명이 끝나고 제품까지 확인을 하는데
천 여사는왜 이 보석세트를 구입하기로 했는지 이야기를 합니다.
<중문대사>
我前夫给我的离婚补偿款。
我跟我前夫我们也算是贫贱夫妻。
共同打拼的。
第一桶全是九四年,我们推着快餐车,串着羊肉串。
一个晚上 一个晚上 攒出来的。
到后来我们开了出租车公司。
再后来我们还在山里买了地。
开了果园,折腾来折腾去的。
身价也算是上千万了。
一直到去年,建高铁,收了我们两块地。
那笔补偿款算是让我们在财务上彻底自由了。
接着, 我老公就把一直养在外面的那个女人带回来了。要跟我离婚。
钱我分到了。家也没有。
当那个女人浑身都是名牌保养得很好地站在我面前的时候,我 我看看我自己。
最可笑的事我的那个包包结婚纪念日我老公送我的。
我还不舍得背嘞。
我那天呀,我打你们这个商场,我没别的,我就是想花钱。
我转了那么多家店,只有你,很热心 很耐心地接待了我。所以这套珠宝 我买得是心甘情愿的。
谢谢你。
<번역 내용>
이건 제 남편이...아니 전 남편이
이혼 합의금으로 준 것이에요.
저랑 전남편은...
우리도 예전에는 가난한 부부였어요. 그래서 같이 노력했지요.
처음돈을 번 건 1994년에 차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면서예요. 양꼬치를 팔았어요.
하루 하루 번 돈을 모두 모았어요.
그 다음에는 택시회사를 했어요.
그다음에는 산에 땅을 사서 과수원을 열었죠.
그렇게 고생을 거듭하면서 재산은 천만 위안대로 불어났어요.
그러다 작년에 고속철도가 생기면서 나라에서 우리 땅을 두개나 가지고 갔고 그때 받은 보상금으로
우리는 돈 문제에서 완전히 해방됐어요.
그런데
남편이 바깥에서 계속 만나던 여자를 데리고 왔어요.
이혼을 요구하더군요.
돈도나눠 가졌고 지금은 지킬 가정도 없어요.
그 여자가 온몸에 명품으로 치장을 하고
잘 꾸민 모습으로 내 앞에 서 있는데
내 모습을 보니
나는내가 가지고 있던 가방마저도 남편이 생일 때 선물해준 거더락요. 그것도 아까워서 잘 못 썼어요.
지난번에 매장에 왔을때 다른 것은 없었어요. 무조건 돈을 쓰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 많은 매장을 다 둘러봐도 아가씨말고는
아무도 나에게 그렇게 친절하고 인내심 있게 대해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 보석세트는 내가 정말 기쁜 마음으로 사는 거예요.
고마워요.
그녀의 사연을 들은 왕만니는 마음이 복잡합니다.
카드결제를 하러 가는 천 여자의 뒷모습을 보면서 계속 마음이 좋지 않아요.
그리고 마음 속으로 천 여사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해봅니다.
'천여사님.
누구나 충동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어요.
오늘 결제하지 않아도 괜찮아요.'라고요.
그러나 현실로 돌아왔을 때, 그녀는 카드를 긁고 있었죠.
그녀의 직업은 판매원 이니까요.
천 여사가 자리를 떠나고 난 후, 왕만니는 다시 VIP석에 앉아봅니다.
그녀가 앉았던 그 자리에 앉아서 왕만니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자신이 하고 있는 이 일에 대한 회의감, 혹은 천 여사에 대한 연민을 느끼고 있을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명품샵에 와서 물건을 사요.
실적을 높이기 위해서 고객을 확보하고 구매하도록 유도하는게 그녀의 역할이지요.
하지만 이번만큼은 남달라요.
비싼 보석이지만 팔고 싶지 않아요.
아마도 그녀의 인생이 그 보석만큼 빛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까요.
천여사의 과거와 지금의 비통함.
그리고 왕만니의 심경이 영상으로 잘 표현되어서 여운이 많이 남는 장면이었어요.
#겨우서른 #왕만니 #천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