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대천역 광천역 아이들과 기차 여행 떠나기

노란집의 앨리스 2022. 5. 5. 06:58



대천역과 광천역으로 가까운 기차여행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기차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면 차량 운행이 불편해서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만약 기차를 타고 멀리 간다면 차량 랜트까지 해야 하지만

가까운 곳이라면 택시를 이용하면서도 여행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최대한 가까운 역을 선택해서 왕복으로 오고 가는 간단한 기차여행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대천역-광천역 거리는 15분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대천역입니다. 

대천역에서 홍성역까지는 30분

대천역에서 광천역까지는 15분입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기차여행이기 때문에 왕복 30분 기차를 타고 광천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기차역으로 가는 동안의 설렘, 기차역 안에서 보내는 시간만으로도 여행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차 타고 가는 짧은 여행

 

기차만 타고 무슨 재미로 가느냐 하겠지만,

실제로 큰 기차역을 구경하고, 표를 끊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일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대기실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사람들이 오고 가는 것을 보는 것, 

커다란 기차가 들어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아이들은 너무 즐거워했어요. 

 

예전에 곡성기차마을에서 개조된 화물열차를 탄 경험은 있지만 이렇게 진짜 기차를 탄 경험은 처음이었거든요. 

 

 

 

 

짧은 15분이지만 중간에 터널도 나오고, 다른 역에서 잠시 정차도 해봤어요. 

처음에는 약간 긴장한 것 같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주위를 살폈답니다. 

 

 

 

 

 

 

광천역은 굉장히 작은 역입니다. 

바로 앞에 새우젓시장도 있고 공원 쉼터도 있어서 잠깐 구경하기에 좋아요. 

 

 

 

가까운 곳에 그림같은 수목원도 있어서 시간이 된다면 산책하고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새마을호 기차표 금액 정보

 

기차요금은 

성인 4,800원

어린이(만 6세~12세) 2,400원

유아는 성인 요금의 25%만 받습니다. 1,200원

유아 자리를 따로 내지 않고 앉고 타면 무료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없는 시간에 기차를 타신다면 유아는 표를 끊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빈자리에 잠시 앉아도 되고 안고 타도 되니까요.

 

 

저는 아이가 자신의 자리를 꼭 타고 싶어해서 표를 구매했습니다.

 

가까운 역이 있다면 아이들과 간단한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