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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지 않는 저녁요리

9년차 주부의 살림 9년차의 주부가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살림은 어려운 일이다. 정리정돈과 청소는 어느정도 습관이 된 것 같은데 요리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다. 어제는 퇴근을 하고 밀린 설거지를 하려고 부엌에 들어서자마자 깊은 한숨부터 나왔다. 요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영어영상을 시청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나는 남편의 퇴근시간을 체크하며 빠르게 요리를 시작했다. 가족들이 맛있게 먹을 것을 기대하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요리를 하고 싶지만 의욕이 잘 생기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좋은 음식들을 찾아서 냉장고에 붙여두었지만 실천이 잘 되지 않는다. 워킹맘으로 살아서 그런가. 피곤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보내는 저녁시간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밥을 차리고 혼자서 뒷정리와 설거지를 하는 시간은 가장 외로..

카테고리 없음 2022.10.14

워드프로세서 필기 3주 공부 기간 독학하고 합격한 후기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컴활 2급을 따놓고 자격증은 이제 그만 따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어딜가나 컴퓨터 자격증에 워드프로세서가 포함되어 있길래 하나 따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미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계약직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직을 위한 준비를 해야하니까. 그래서 한번 따보기로 했다. 워드프로세서는 그리 많이 어렵지 않다고들 하니까. 나는 가장 유명한 시나공 필기 책을 샀다. 기출문제만 출력해서 공부해도 된다고 하지만 나는 A4용지 너덜너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싫기도 했고 최신 기출문제까지는 출력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문제집으로 공부하기로 했다. (최신 기출문제와 모의고사까지 있는 문제집) 지루한 내용의 반복이었다. 그러나 책 한권을 보면 당연히 합격할 것 같은 느낌에 문제집을 던져..

앨리스 공부 2022.08.09

보령 석탄박물관 아이들이랑 갈 만한 곳으로 강력 추천! 너무 괜찮다.

미루고 ~ 미루다가 아이들과 함께 보령의 석탄박물관에 갔어요. 아이들 병원 들렀다가 심심해서 가본 곳 개화공원 가까이에 있는 곳인데 개화공원만 가보고 늘 지나쳤던 곳이죠. (왠지 별거 없을 것 같아서 패스했었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야!! 너무~~ 좋잖아!! 보령 석탄박물관 이거 너무 훌륭한데? 블로그에 안 남길 수가 없음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군인 1,500원 노인과 6살 이하는 무료 (보령시민은 50% 할인)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운영 매주 월요일 휴관 이런 화물열차가 땅 속으로 들어갔다는 설명에 아이들이 너무 신기하게 구경합니다. 만화 영상에서나 보던 지하세계의 모습을 직접 경험 한 다는 것에 호기심이 생긴 것 같아요. 화면을 터치해서 광석을 캐는 것..

생활정보 2022.07.26

긴긴밤_나의 바다를 향해 걸어가는 모든 인생들을 위한 책

긴긴밤은 2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예스 24에서 광고하는 화면을 보고 읽어보면 괜찮을 것 같아서 유심히 살펴보다가 오늘에서야 읽게 되었다. 15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이다. 학생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인생의 지난날을 뒤돌아보게 되었다. 그렇게 큰 고통도 없었던 무던했던 삶이지만, 어찌 보면 가난하고 괴로웠던 과거를 지나온 것 같다. 지금은 결혼과 육아를 하면서 현실을 지내고 있다. 내 인생에 대한 포부도, 궁금증도, 걱정도, 두려움도 없이 그냥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지금이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만났다. 마음이 먹먹하면서 눈물이 났다. 치쿠와 노든이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각자의 바다로 나아가는 인생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려오..

앨리스 책방 2022.07.08

밀라논나가 15년 째 매일 걷는 이유_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가 15년째 걸으면서 느낀 것들, 그녀의 일상 하루에 한 시간 이상 걸은지 15년째. 비가 오나 눈이 내리나 어김없이 걷기 위해 집 밖을 나선다.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 신발 끈을 묶을 때마다 콧노래를 자연스럽게 흥얼거린다. 정신줄을 바짝 붙잡고 정말 완치될 수 없는지 물었다. "매일 꾸준히 걸어보세요. 그러면 허리 근육이 튼튼해져 고통이 줄어들 수 있어요." 이 대답을 듣고, 그때부터 나의 평생 걷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신발장을 정리했다. 옷맵시를 돋보이게 해주는 하이힐을 모두 꺼내 내 발 사이즈와 똑같은 주변 이들에게 이사시켰다. 높은 구두에 어울리는 스커트도 나눠주었다. 7년간 타던 차도 처분했다. 차를 ..

앨리스 책방 2022.06.09

6월 10일 민주 항쟁 기념일의 시작과 의미

● 4.19 혁명: 1960년 4월 19일 ● 5.18 광주 민주화 운동: 1980년 5월 18일 ● 6.10일 민주 항쟁: 1987년 6월 10일 1.독재타도를 외치다. 우리나라 현대사는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정부패에 항거하는 시민과 학생들의 시위, 투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4.19 혁명으로 초석을 다진 민주주의의 꿈은 전두환 군부로 인해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5.18 민주화 운동에서 드러난 민주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은 총칼로 무장한 공수 부대 앞에서도 물러섬이 없었지만요. 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조직적으로 무장한 군대를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전두환 장군은 대한민국의 11대, 12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언론을 장악하고 통제하며 5.18 민주화 운동에..

생활정보 2022.06.09

어린이라는 세계_더 깊이 이해하게 된 나와 어린이에 대한 에세이

어린이라는 세계 작가 김소영 이 책을 처음 빌렸을 때,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 어린이에 대한 거창한 육아서도 아니고, 교육서도 아니라 따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빌려 놓고도 몇 페이지 읽지 못하고 그대로 반납했었다. 며칠 전에 다시 한번 도서관에 갔는데 그때 읽지 못한 가 또 내 눈앞에 보였다. '이거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된 것 같은데, 한번 읽어볼까?' 인터넷에 광고로, 리뷰로 좋다는 소리를 들어서 인지 왠지 호기심이 생겼다. 무슨 내용이길래 사람들이 읽는 거지?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은 작가의 솔직함이었다. 나의 행동과 생각을 진솔하게 적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작가가 부끄러워하지 않고 솔직하게 쏟아내는 문장들을 읽을 때마다 왠지 모를 후련함과 짜릿함을 느꼈다. 그저 얕은..

앨리스 책방 2022.06.08

안면도 고남 패총박물관 체험_아이와 갈만한 곳

고남면에 작은 박물관이 있습니다. 패총박물관은 고남 패총에서 발굴 조사된 유적 및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패총이란 옛사람들이 바닷가, 강가에서 조개를 채집하여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가 쌓여 있는 것을 말합니다. 패총유적에는 옛 사람들이 쓰던 토기와 석기 등의 유물들이 나타나기에 중요한 유적입니다. 1988년부터 1998년까지 한양대 박물관(8회)과 한서대 박물관(1회)을 통해 발굴을 진행하여 신석기, 청동기시대의 다양한 유구, 유물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토기, 석기, 뼈연모, 조가비장신구등 다양한 패총 유물들을 옮겨와 고남 패총박물관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관람 안내 ※ 3~10월:09:00 ~ 18:00 ※ 11월 ~12월: 09:00 ~ 17:00 관람요금 일반: 1,200원, 어린이: 7..

생활정보 2022.06.07

샬롯의 거미줄 리뷰, 위로와 용기를 준 고전 문학

샬롯의 거미줄이 초등학생 입문 고전으로 추천을 많이 하길래, 무슨 내용이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읽는지 궁금했다. 아이들의 교육서를 읽지 않았다면 절대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아이에게 나중에 읽어주려면 엄마가 먼저 읽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마음잡고 읽었다. 대강의 줄거리도 전혀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글의 처음 부분은 어떻게 시작할지 내심 걱정되었다. 그런데 첫페이지를 읽자마자 의 매력이 뭔지 단번에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쉴 틈 없이 100페이지를 읽어 내려가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결국, 단숨에 책을 완독하고 나서야 책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샬롯의 거미줄 형제들 중에서 가장 작다는 이유만으로 태어나자마자 죽을 뻔한 돼지 월버는 펀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남는다.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먹이..

앨리스 책방 2022.06.02

5월 카카오뷰 수익 충족 성공, 첫 수익 정산금액 나왔습니다.

카카오뷰를 시작한 지는 22년 1월입니다. 카카오뷰에 대한 대유행이 몰아치고 이미 1월에 시작하는 것도 늦었다고 하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시작해도 되지 않나? 싶어서 한번 해보기로 했죠.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고, 한 달 평균 3만 원 정도의 애드센스 수익을 내고 있었는데 다른 방식으로도 돈을 모으고 싶어서 티스토리 블로그와 카카오뷰를 동시에 시작했어요. 3개를 운영하면서 치킨값은 벌어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네이버 블로그는 애드포스트 승인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으나, 티스토리 블로그는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무척 어렵다고 해서 살짝 고민스럽긴 했습니다. 카카오뷰는 이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할만하지 않을까? 싶었고요. 2022년 1월부터 매일 3~5개의 보드만..

생활정보 20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