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톱워치로 나의 시간을 체크해봤다.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내고 있는가?

나는 평범한 전업주부다.
노마드를 꿈꾸는 많은 30대, 경제적 독립을 꿈꾼다.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돈벌이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만큼 많은 수입은 아직 없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중간에 포기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킨값 정도 벌고 있는 것에 불만을 가질 자격은 없는 것 같다.

나는 자기 계발 유튜버들의 강의를 듣지만, 실천은 안 하는.
똑똑한 척 하지만 몹시 게으른 사람이다.

오늘은 과연 나는 나의 시간을 어떻게 시간을 쓰는지 체크해보기로 했다. 얼마나 시간을 버리고 사는지 알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똑똑하거나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었음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나를 무한 긍정하고 있는 착각을 깨고 싶었다.

항상 자기 만족에 허우적 대는 내 모습을 바꿀 방법은
나를 궁지에 몰아넣고 일을 하게 만드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오전 시간 집안 살림 체크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보았다.

1. 옷방과 안방 침구 정리 12분

2. 거실 청소, 빨래 25분

3. 설거지 10분

4. 공부방, 서재 청소 9분

5. 마당청소 및 쓰레기정리 22분

대략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다른 때 같으면 청소하다가 쉬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핸드폰도 들여다보며 오전 살림을 했을 것이다.
온갖 여유를 부리며 게으름을 부렸을 것이 뻔하다.
하지만 오늘은 핸드폰을 놓고 오로지 집안일만 빠르게 해 봤다.



그랬더니 10시에 블로그에 바로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시간을 확인하고 난 후,
나는 앞으로 나의 할 일을 집중해서 하기로 결심했다.
핸드폰 확인은 몰아서 하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할 것이다.

이제 1시간 안에 모든 살림을 정리하고 10시에 책상에 앉아서 글을 쓰는 목표를 잡을 수 있다.

블로그 1개를 쓰는 데는 얼마나 걸릴까?

내친김에 블로그 포스팅 시간도 체크했다.

네이버와 티스토리를 모두 운영하고 있는데 하나의 글을 쓰는 시간이 얼마 걸리는지 알아놔야
앞으로 하루에 몇 개의 글을 쓸 수 있는지 계획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가만히 앉아서 화장실도 안 가고, 물도 마시지 않고, 창밖도 보지 않고, 글만 써서 발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이었다.

그럼 평균적으로 하루에 2시간이면 3~4개의 글을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두 시간을 오로지 글쓰기에 집중하면 오전에 충분히 목표한 포스팅을 할 수 있다.





그럼 오후에는?
12~4시까지는 내 시간이다.
가족 식사를 마무리하고 도서관을 가거나, 장을 보거나 밭일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오기 전까지 저녁 준비를 할 수 있다.


4시부터 밤 9시까지는 아이들과 놀이를 하거나 교육을 할 수 있다. 핸드폰을 안 봐도 된다.


왜냐면 이미 오전에 일을 모두 마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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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

1. 스톱워치로 나의 시간 사용을 체크하라.
2. 그것을 바탕으로 시간과 목표를 세워라.
3. 핸드폰을 보지 않는 시간을 정하라.
(핸드폰은 시간 잡아먹는 괴물이다.)
4. 시간마다 타이틀을 정해서 그것에만 집중해라.



효율적인 시간 사용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 스스로를 잘 살펴야겠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의 하루도 응원합니다. 모두 어제보다 더 나은 하루 보내세요.